안녕하세요~
어제, 오늘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날씨가 다시 제법 쌀쌀합니다. 덕분에 마스크 쓰기는 훨씬 수월했네요.
요즘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코로나19겠죠?
렘데시비르(에볼라 치료제), 구충제, 에이즈 치료제 등 코로나19를 박멸하기 위해 많은 치료제, 백신의 개발이 시도되었는데요.
하지만 그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이 다시 한 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. 또 특별한 진전없이 홍보용(?)으로 발표된 게 아닌가 하고 클릭했는데, 생각보다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.
내용은 바로 1차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백신 후보물질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.
미국 제약업체 '모더나'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,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중 하나가 45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에서 positive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합니다.
전체 45명 중 3명에게서만 약갼의 부작용(발열, 근육통, 두통 등)이 발생했으며, 전원 코로나19 관련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.
특히 (최소)8명에게서는 '중화항체'도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.
**중화항체: 코로나19를 무력화시키는 항체
2차 임상에서는 코로나에 취약한 연령층도 포함시켜 진행할 예정이며, 별 문제없이 3차까지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올 겨울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.
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백신이 나온다는 말이 있었는데, '정말 가능할 수도 있겠다'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댓글이 궁금하여 내려 보았습니다.
그런데 '이제 1차 임상인데 뭘 그렇게까지 기대하냐'는 댓글이 있었습니다.
틀린 말이 아닌 게 1차를 통과한 유일한 백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지 아직 2차례나 더 단계가 남았기에 기뻐하기에는 이른 것 같기도 합니다.
여기서 임상시험의 단계와 기간 등이 궁금하여 한 번 찾아봤습니다.
임상시험은 우선 후보물질을 정하고 이와 관련하여 간단한 기초 연구를 진행합니다.
그리고 3단계 걸쳐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.
1차 시험은 수개월~1년 / 20~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
2차는 1~2년 / 100~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
3차는 3~5년 / 1000~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.
그후 허가, 생산, 판매로 이어지게 됩니다. 일반적인 경우는 그 기간이 상당합니다.
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아무래도 빠른 백신개발이 요구되다보니 특별히 그 기간이 짧게 적용될 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.
과정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...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... 코로나가 박멸되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게요!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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